패러글라이딩을 타다보면 종종 나무에 걸리는 경우가있습니다.
산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써클링을 하던가, 릿지를 붙이다가, 회전반경을 계산하지 못하거나,
상승이 약할때 너무 무리한 회전 등에서
나무에 불시착했을때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위치 공유입니다.
1. 카카오톡으로 현재 위치 보내기
카카오톡에 들어간 후, 함께 비행하는 사람 또는 담당 지도자, 단체 카톡방 등에 들어갑니다.
이후 채팅창의 +버튼을 누른후 지도를 찾아 클릭합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위 사진 처럼 위치 정보가 나옵니다.
사진의 ①번을 누릅니다.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현재 위치를 잡아줍니다.
깊은 산속이나 통신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엔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현재 위치가 맞는지 확인해봅니다.
만약 맞지 않는 위치가 잡힌다면 다시한번 클릭하여 위치를 잡아줍니다.
이후 ②번을 눌러 자신의 위치를 공유합니다.
위치를 공유하면 현재의 위치가 공유됩니다.
공유 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눌러줍니다. 그럼 불시착한 사람의 위치 정보가 공유됩니다.
이제 사고 주변지역으로 가서 스마트폰 지도(카카오맵)를 활용하여 길을 따라가면됩니다.
2. 카카오맵을 통한 실시간 위치공유
스마트폰에 카카오맵 어플을 설치합니다.
이후 카카오맵에 들어가 위치공유 버튼을 눌러주세요.
1번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함께 비행하는 사람들에게 위치공유를 해주시면됩니다.
카톡을 받은 상대방이 동의 후 위치공유 참여하기를 눌러주시면 카카오맵이 열립니다.
카카오맵이 열리면 서로의 위치가 공유됩니다.
사고, 불시착한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 이동속도까지 나타납니다.
구조를 위해 찾아가다보면 서로 엇갈릴 때가 많습니다.
위치공유를 하면 서로의 이동경로와 정확한 위치까지 공유되니 이 방법을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공유시간은 1시간이니 위치공유가 끝나면 다시 위치공유를 재전송해주셔야합니다.
3. 구글지도를 활용한 위치공유
구글지도 (어플이름 지도)를 열어 자신의 위치(파란색점)을 클릭합니다.
위치공유를 눌러줍니다. 이후 방법은 2번과 모두 동일합니다.
이 방법은 국내지도 어플이 해외지도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 사용하시면 됩니다.
팁
1.
저녁 시간 비행 후 기체 수거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날 날개를 수거하기 위해 찾아가면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때 1번 방법을 활용하면 사고지점의 위치를 저장 할 수 있어 시간과 체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나무에 불시착 후 지면과 가까운 경우
하네스의 다리, 가슴끈을 해제 후 지면에 쉽게 내릴 수 있다면 하네스에 라이저를 절대 분리하지마세요.
기체 수거시 더 어려워집니다.
3.
나무에 불시착후 지면과 멀 경우
우선 구조자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리세요.
급한 상황에선 보조산을 지면으로 던져 보조산 줄을 잡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나무를 붙잡고 내려올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도와줄 사람의 유무입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기다리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조도구 없이 내려오다보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톱을 하나씩 하네스에 넣고다니자.
5.
그룹으로 비행을 다니자
소속없이 혼자 비행을 하다보면 사고시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그룹비행이 기본입니다.
작성: 스카이 패러학교 강사 김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