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비행상식 -- 후방연습과 실제 후방이륙
후방연습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기체를 제대로 세워 올리기도 바쁠 정도로 기체가 자꾸 기울어진다.
한 반 나절 연습하다 보면 어느정도 머리위에 세울수 있는 기량이 되게 된다.
이때 후방 연습자들은 바로 이륙장에 올라가 후방으로 이륙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렇지만 어설픈 후방은 전방보다도 오히려 위험성이 크고, 이륙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을 해주면 보다 나은 후방연습 및 이륙이 될 듯하다.
1.기체를 머리위로 세우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기체를 머리 위로 세워서 5-10분정도 기체를
쓰러트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감각을 갖추어야 한다.
2.기체가 내 머리 위에 있다고 바로 뒤로 돌아 이륙하려고 하지 말고
뒤로 돌아 이륙하려고 할 때까지 기체가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상태에서 뒤로 돌아 이륙하여야 한다.
3.지상에서 연습과 이륙장 경사면에서의 연습하고는 바람의 세기, 기체가 앞으로 전진하려는 전진력의
차이등이 있으므로 지상에서 잘 한다고 실제 이륙장에서 잘 되라는 보장이 없다.
- 따라서 지상에서 충분히 연습을 하였다 하더라도 실제 이륙장에서 이륙을 할 때는
최적의 바람 조건과 드넓은 이륙장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4.기체가 불균형을 이루고 자신감이 없을 때는 과감이 기체를 내려뜨려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5.초보자의 경우 이륙시 다음 비행자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륙을 하려면 긴장도 되고
실수를 많이 하게 되므로 주변영향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 좋다
6.후방이륙이라도 옆에 교관진이나 지도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진행을 하게 되면 보다 편안한
마음에서 진행을 할 수가 있다
6.후방을 좀 한다고 하여 무조건 후방을 하려는 경향을 피하는 것이 좋다.
7. 매산리처럼 70고지 드넓은 이륙장에서 바람이 적당히 불 때 후방연습 이륙을 하는 것도 좋다
8.후방으로 이륙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고, 좋은 이륙방법이기는 하지만 숙달이 되지 않은 연습자가
경사면에서 이륙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연습후 이륙장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스카이 패러글라이딩 학교 스쿨장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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